
오늘 제 책상 위에 놓인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지난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서울시 강남구 마을세무사로 활동하며 느꼈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대기업 세무조사의 현장에서 '서울시 마을세무사'로 향한 이유
사실 저는 13년차 세무사로서,
대학을 졸업하고 회계법인과 세무법인에서 10년 이상 대기업 세무조사 대응과 굵직한 세무진단 컨설팅을 도맡아 왔습니다. 수백, 수천억 원의 숫자가 오가는 긴박한 현장이 제 일터였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편에는 늘 갈증이 있었습니다.
'내가 가진 전문 지식들이 정말로 절실한 사람들에게 닿고 있는가?'라는 물음이었습니다.
그 답을 찾기 위해 '감명 세무회계 개업'과 동시에 시작한 것이 바로 서울시 '마을세무사' 봉사였습니다.
문턱을 낮추니 비로소 보였던 '사람'의 사정
마을세무사로 활동하며 만난 분들은 대기업의 재무 담당자가 아니었습니다. 세무 서비스 소외 계층인 영세사업자와 저소득층 분들이 대부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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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송금한 용돈이 혹여나 증여로 과세되면 어떻게 할까 고민하고 계신 어르신의 고민을 같이 들어주며 안심 시켜 드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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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사업자 및 소상공인분들께는 다소 복잡한 부가가치세와 종합소득세의 실무를 설명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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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상속이 발생한 상속인 분들께는 절차적인 설명을 드리고 주변 세무사를 찾으실 때 무엇을 챙기셔야 하는지 팁을 드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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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세예고통지서를 받은 자산가분께는 쟁점이 무엇인지, 불복절차는 어떠한지를 설명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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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세무조사 통지를 받고 크게 당황하신 대표님에게는 세무조사 절차와 납세자 권리를 설명드려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대응 방안을 조언해 드려 과도한 세금 추징의 불안감에서 벗어나실 수 있게 해드렸습니다.
대형 법인에서 일할 때는 미처 체감하지 못했던 세무 조언 한 마디의 무게를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고민이 해결되어 홀가분해하시는 어르신, 사업자분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저는 세무사로서의 초심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전문성은 '진심'을 만날 때 빛납니다.
전문가로서 무언가를 나누어 드린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지만, 오히려 제가 이웃들의 치열한 삶 속의 진심을 통해 세무사라는 직업의 참된 가치를 배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진심이 닿았는지, 지난 2025년 12월 22일 우수한 실적과 봉사 정신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번 표창은 지난 2년의 노력을 인정받은 기쁨보다, 앞으로도 이웃의 곁을 지키는 세무사가 되라는 격려의 의미로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곁에서, 든든한 파트너로
저는 2025년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마을세무사 임기를 성공적으로 완수합니다. 하지만 마을세무사를 하며 가슴에 새긴 '한 사람 한 사람의 사정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은 변치 않을 것입니다.
이제 감명 세무회계의 대표로서, 지난 13년간 갈고닦은 정교한 세무 역량을 오직 여러분만을 위해 쏟아붓겠습니다.
실력은 냉철하게, 상담은 따뜻하게
진심을 담아, 이제 여러분의 비즈니스 현장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뵙겠습니다.
감명 세무회계 대표 세무사 주명섭 드림.